오세훈 “예산삭감 시의회와 설전 갈등이라 보지 않는다”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2일 10시 48분


오세훈 서울시장. 2021.11.1/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 2021.11.1/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예산 삭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와 SNS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브리핑에서 “시와 시의회 관계는 협력과 경쟁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정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쟁할 건 경쟁하고, 화합적인 결정할 때는 협의와 합의를 통해 화합적인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산 삭감 관련, ‘지못미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지천 르네상스 예산, 11일에는 안심마을보안관 사업과 스마트보안등 교체사업 등 1인가구 예산이 삭감됐다고 잇달아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반박글을 올리며 SNS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무엇이 시와 시의회의 생각이 다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며 “지못미 시리즈는 앞으로 추경 등에 대비해 시민 여러분의 공감대 이해를 구하고 추후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지 노력하겠다는 뜻”이라고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글을 쓰면 의회에서 반론도 있고, 재반박도 하다보면 예산 마련 취지나 예산 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추후 어떻게 국면이 전개될지 예측이 가능해진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충분히 알리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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