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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부실시공 여부 밝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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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 10:57
2022년 1월 12일 10시 57분
입력
2022-01-12 10:57
2022년 1월 12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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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구조물 붕괴 사고의 원인과 공사 전반의 비리·비위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아파트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2명, 콘크리트 타설 하도급(철근) 업체 관계자 1명, 타워크레인 기사 1명, 감리 1명 등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기초조사를 했다.
경찰은 1명 부상과 6명 실종을 초래한 붕괴사고 경위에 대한 기초적 진술만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진단 뒤 수색·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여 붕괴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후 부실시공 여부, 콘크리트 타설 구조안전진단 적정성, 공사계약 구조, 관리·감독 부실 여부, 건축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공사 전반의 안전관리와 비리·비위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3시 46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아래층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위층에 과다 타설하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구조물이 무너졌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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