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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종 70시간째’…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6명 휴대폰 모두 꺼져
뉴스1
업데이트
2022-01-14 13:47
2022년 1월 14일 13시 47분
입력
2022-01-14 13:46
2022년 1월 14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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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공사 중이던 해당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약 70시간이 흐른 가운데 실종자 6명의 휴대폰 전원이 모두 꺼졌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 안정호씨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까지 신호가 가던 실종자 1명의 휴대폰도 전원이 꺼졌다”고 말했다.
전날 안씨는 “실종자 6명 중 5명은 전화기가 꺼졌지만 1명의 경우 지금까지도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있고 신호까지 간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 중 1명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띵띵띠디딩’하며 이동통신사 소개음이 나온 뒤 연결음이 들린다. 이를 소방대원과 경찰 모두에게 이야기했다”고 했다.
전화 연결이 됐던 실종자는 실리콘 작업을 맡았던 근무자 중 한명으로 사고 이후 전날까지 전원이 꺼지지 않았다.
안씨는 “지금은 휴대전화가 완전히 꺼져 신호가 가지 않는다”며 “그분이 폴더폰(피처폰)을 쓰셨다고 알고있다. 아무래도 배터리가 오래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중이던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인 201동 본건물 서측면에는 절단된 철선과 콘크리트 잔해물이 많아 철선 제거 작업과 콘크리트 잔해 제거 후에야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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