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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붕괴 위험 타워크레인 부분해체 시작…“21일 완료 목표”
뉴스1
업데이트
2022-01-19 13:36
2022년 1월 19일 13시 36분
입력
2022-01-19 13:36
2022년 1월 1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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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구조작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에 대한 부분해체가 시작됐다.
완전 해체는 오는 21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부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이 시작될 전망이다.
붕괴사고 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1일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붕괴 위험이 있는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할 1200톤 이동식 크레인 2호기가 투입되고, 이동식 크레인 1호기와 함께 해체 타워크레인을 고정할 와이어 보강작업이 계속된다.
와이어 보강작업은 해체할 타워크레인 겉면 4곳에 와이어 2개씩을 연결해 총 8개 와이어로 고정하는 ‘안정화 작업’이다.
타워크레인은 145m 높이로 사고 당시 고정장치 일부가 떨어져나가 일부 기울어진 채 건물에 매달린 상태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 예정인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치는 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21일 해체 완료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습당국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 아파트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하고 상층부 수색 작업도 시작한다.
전진 지휘소는 상층부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구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동원할 예정이다. 낙하물 등 위험에 대비해 19층부터 아래로 2개층씩 낙하물 방지망도 설치된다.
사고수습본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소방청과 고용노동부, 현대산업개발 장비 관련 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타워크레인 해체 방법 및 안정성 검토 등을 논의한다.
지난 18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소방당국이 서치탭과 열화상카메라 등 탐색구조용장비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청 제공) 2022.1.19/뉴스1 © News1
전날 구조 인력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최초 실종자 1명이 발견된 지하 1층과 지상 1층 수색을 마무리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은 “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유실물 검색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전진지휘소 설치와 장비 세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다칠 수 있어 안전하게 조치 중”이라며 “상층부 내부에서 난간에 걸쳐 있는 잔재물을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업 과정에서 돌이 밖으로 떨어지고 있어 구조대원들이 일절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현장 주변 취재진과 행인 등은 절대 현장 통제선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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