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된 시기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나타고 있으며 11차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역별 오미크론 확진자 비율이 10%대에서 최대 80%까지 큰 편차가 있는 데 대해 “좀 더 일찍 시작되는 지역과 좀 늦게 시작되는 지역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조만간 이 편차는 거의 없어질 것이다. 곧 낮은 지역도 빠르게 비중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N차 감염은 11차까지 이뤄졌다고 재확인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사회 N차 감염은 11차 전파까지 파악된다. 해당 사례의 세부적인 사항은 12월 둘째 주 월요일 보도자료에서 한 번 안내한 바 있고, 현재까지 확인된 최대 전파 차수도 그 안에 있다. 해당 보도참고자료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지난주인 1월 2주차(9~15일) 국내 감염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6.7%로, 10명 중 3명 가량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은 59.2%로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이다. 광주는 더 높아 80%, 전남은 72%를 기록했다. 그 뒤를 경북권(37.1%), 강원권(31.4%)이 잇고 있다. 수도권도 19.6%로 5명 중 1명은 이미 오미크론 감염자다. 충청권은 13.5%, 경남권은 12%, 제주권은 6.1%로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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