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 4대 부수고 서울~부산 택시 무임승차 30대 탈북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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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1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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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 News1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 News1
강원도 원주에서 주차된 차량 4대를 부순 뒤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무임승차한 30대 북한이탈주민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사기 혐의로 탈북민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의 한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지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주차 차량 4대에 돌을 던져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수리비 견적만 500여만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루 뒤인 18일 A씨는 서울 용산역에서 부산까지 택시를 탄 뒤 택시요금 59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부산역에 도착한 A씨는 “사촌 누나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주소를 모르니 경찰서로 가자”며 사하경찰서로 목적지를 바꿨다.

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탈북민 명단을 조회해봤지만 사촌 누나가 나오지 않자 경찰과의 면담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택시 요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점과 도주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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