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방역전략을 수정하는 한편 “총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지급해드리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공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정부가 중심을 잡고 의료계 협력과 헌신, 국민들 참여와 협조를 밑거름 삼아 미리부터 지금 상황에 대비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중환자 병상의 경우 어제까지 1604개를 추가 확보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치료센터는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계속 확충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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