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장정 17명 무더기 확진…역학조사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1일 13시 21분


군장병이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입영 대상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8.19/뉴스1 © News1
군장병이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입영 대상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8.19/뉴스1 © News1
충남 논산시 소재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정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육군훈련소는 매주 3000여 명 입소, 연간 12만 명의 신병을 양성하는 곳이다.

21일 육군훈련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입소한 장정 1500여 명이 19일 진행한 2차 PCR검사 결과, 20일 17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련소 관계자는 “감염 장정들은 훈련소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감염된 뒤 내부 격리 기간에 잠복기를 거쳐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확진자들과 접촉한 다른 분대원에 대해선 “보통 분대마다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여 명이 생활한다”며 “확진자들과 접촉한 장정 100여 명이 1인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과 관련해서는 “확진 장정들에 대한 검체를 재분석하는 것으로 안다.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훈련소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대상 군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한 뒤 이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지난해 12월19일 스페인 입국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뒤 한 달 만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태다.

논산시에서는 지난 19일까지 오미크론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더 이상의 오미크론 관련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논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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