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수색을 위해 21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크레인을 해체하고 외벽 안정화 작업,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를 마무리하면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벌였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을 우선 현장에 동원한다. 전문 구조대원은 서울·부산·경기·전남·전북·충남·경남소방본부 소속 각 2명씩으로 구성됐다.
전문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중앙119구조본부 및 광주소방안전본부 소속 구조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15일 사고 현장에 전국 구조견 핸들러 23명과 119구조견 23마리를 투입했다. 전국 붕괴사고 전문 구조대원 43명과 특수구조대원 414명도 긴급 출동 태세를 마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조기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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