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검사소는 계속 운영
시립 실내봉안당, 온라인 성묘만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올 설 연휴에도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심야버스·택시는 정상 운행하며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증차 운행한다.
서울시가 코로나19에 대비해 ‘2022년 설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청사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우선 서울시 직영 검사소와 자치구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계속 운영한다. 다만 이 기관들의 운영시간이 달라 방문 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앱, 120 다산콜센터, 자치구 ‘응급진료상황실’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재택치료자의 동거 가족이 지낼 수 있는 ‘가족안심숙소’와 재택치료자 24시간 모니터링 및 이송체계도 지속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등 명절 대중교통 요충지에는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지하철에서는 보안관들이 다니며 마스크 착용을 특별 점검한다. 5개 버스터미널에는 감염 의심자 격리소도 마련한다.
전통시장,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원시설, 음식점·카페도 현장 점검한다.
시립 장사시설 실내 봉안당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문을 닫는다. 그 대신 온라인 성묘는 가능하다. 7명 이상 성묘를 금지하며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무료 순환버스 운행도 중단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에겐 자치구와 함께 위문금품과 급식, 꾸러미 키트(식품 및 생활용품)를 전달한다. 또 사회복지사 등 3047명이 취약 어르신 3만5441명의 안전을 확인한다.
명절 상권 관리·지원책도 내놨다. 사과, 배 등 9개 성수품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를 공급해 물가 상승을 막는다. 또 명절물품 담합행위나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부당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4∼26일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전통시장 사업비도 지원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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