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일부 지역에 실시를 예정한 진단검사체계를 1월말, 2월초부터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진단체계 전환은 오는 26일 4개 지역이 우선이고, 전국 확대는 1월말, 2월초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우세종화 된 광주·전남·평택·안성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26일부터 개편되면서 PCR검사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외 사람들은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도 따로 진료소 관리자의 감독하에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게 된다. 또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실시가 가능하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PCR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
정 청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에 대한 대응체계인데, 11월부터 입원병상 확충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경증 환자도 대상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택치료 관리 기관을 늘려 현재 의료대응에 대한 부분을 계속 확충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검사 체계 전국 확대는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자가신속항원검사는 빠르면 1월말 아니면 2월초까지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동네 의료기관이나 호흡기클리닉에 진단검사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은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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