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오미크론 중증도,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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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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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병 전파력 및 중증도 비교’ (질병관리청 제공) © 뉴스1
‘주요 감염병 전파력 및 중증도 비교’ (질병관리청 제공) © 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는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다고 24일 평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중증도는 델타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 다소 높게 보고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 정도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정도)는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초기 코로나19는 치명률은 1~2%, 감염재생산지수는 2~3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중증도가 초기 보다는 다소 감소했는데, 치명률은 0.7~0.8%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7 수준이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12정도로 예측된다. 치명률은 0.16%을 기록했다.

정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해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3차 접종 대상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 사적모임 최소화 등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도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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