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설연휴 직후 학교 특별 방역대책…지침 개정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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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5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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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2.1.13/뉴스1 © News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2.1.13/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설 연휴 직후부터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 직후인 2월3일부터 신학기 개학 전까지 2월 한 달을 ‘특별 방역대책의 달’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 방역물품 비축현황과 소독실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부족한 물품과 인력 등은 추가로 긴급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신학년 대비 방역인력과 방역물품 등을 학교에 충분히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방역 지침을 현재 상황에 맞게 개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학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중으로 관악기·노래·연기 등 감염 취약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진행한다.

앞서 학원과 교습소, 도서관 등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의무적용 대상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관악기·노래·연기 관련 학원과 교습소는 방역패스를 예정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72억 투입해 코로나로 무너진 ‘학생 건강’ 회복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해 학생 건강회복을 통합 지원하는 ‘서울학생 건강더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진단-처방-교육·상담-관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학생 건강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예산 총 271억9000만원을 투입해 Δ건강진단 관리 Δ체력 관리 Δ영양 관리 Δ마음 관리에 나선다.

건강검진을 통해 비만이나 척추측만증과 같은 생활습관질환 의심 소견이 나온 학생은 1인당 1회 5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 검진비를 받을 수 있다.

비만학생은 진료나 상담을 위해 1인당 검진비로 최대 15만원, 척추측만증 학생은 확진 검사비 5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희귀난치질환 학생에게는 의료비 등으로 1인당 최대 350만원을 지급한다.

◇1주간 서울 신규 학생 확진 300여명 발생

서울에서 신규 학생 확진자 발생 규모는 겨울방학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교육청으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는 총 294명이다.

직전 주(328명)보다 34명이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교생 61명, 유치원생 38명, 중학생 36명 등 순이었다.

교내 감염 비율은 15.0%(44명)로 전주(328명 중 85명)보다 10.9%p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5주’만 해도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총 1222명이었지만 올해 ‘1월1주’ 446명에 이어 ‘1월2주’ 314명, ‘1월3주’ 281명으로 감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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