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폭증 대비’ 재택치료 기간 10일→7일로 단축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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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2022.1.2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2022.1.21 사진공동취재단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향후 상황을 봐서 일일 모니터링 횟수도 줄이기로 했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로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논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만2505명이다. 24일 기준으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총 369개소로, 최대 5만 8000명까지 관리 가능하다. 현재 관리 가능 인원 대비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동률)는 50%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실제로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1월15일에 32%였던 재택치료 가동률은 1월20일 36%, 1월22일 41%로 올랐다가 1월24에는 50%까지 증가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진자 급증과 재택치료율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 기간을 줄이는 등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 + 3일 자가격리)을 7일간 건강관리로 단축하고,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별도 이탈 및 건강관리 없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격리는 강제는 아니지만 국민의 참여와 책임을 바탕으로 격리를 권하는 상태다.

아울러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은 기본으로 저연령·저위험군은 1회, 고위험군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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