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장발로 변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용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별도의 설명은 달지 않았다.
사진 한장은 정 부회장이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햄버거를 크게 베어 물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은 장발의 정 부회장이 ‘긴머리 스타일’로 꾸민 강아지를 안은 모습이다.
2주 전 짧았던 헤어스타일에 비교하면 갑작스러운 변신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첫 번째 사진은 짧은 머리에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짧은 머리와 긴 머리의 색깔이 다르고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다.
두 번째 사진은 사진 앱을 이용해 합성한 과거 사진으로 보인다. 그가 안고 있는 반려견 ‘실비’는 지난해 6월 숨을 거뒀고, 장례 치러주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러시냐?”, “멸공 얘기 못 해 요즘 힘드시냐?”, “장발 단속 오래전에 끝났는데 저항정신이냐?”, “맘고생 심했는지 수척해졌다”며 의미를 찾는가 하면, “샴푸 어디 거 쓰시냐?” “빵 터졌다”며 단순 웃음 유발 사진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으로 사회적 논쟁이 발생하자 지난 13일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