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날 종전 최다 수치를 기록한 7437명보다 많은 수치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9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736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정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약 5109명(55.4%), 비수도권에서 약 4109명(44.6%) 발생했다.
잠정 집계 확진자는 시도별로는 서울 235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대구 680명, 부산 553명, 경북 445명, 광주 393명, 대전 365명, 충남 360명, 전남 286명, 전북 261명, 경남 165명, 강원 162명, 충북 162명, 울산 147명, 세종 77명, 제주 53명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8571명으로 이미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70명→5804명→6602명→6769명→7009명→7630명→7513명→8571명이다.
정부는 급증하는 확진 추세에 26일부터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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