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는 과육뿐 아니라 껍질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비타민 P와 비타민 C, 유기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P로 불리는 나린진, 헤스페리딘 등은 혈관 투과성,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차, 음료 및 향료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유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4년 동안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기능성 소재(정유, 천연 분말, 올레오레진)와 이를 이용한 향장품, 빵을 비롯한 7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을 보인 유자빵은 유자 건조 분말을 이용해 유기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지난해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통해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유자빵은 진도대명리조트 특산물 매장과 진도타워 매장, 진도읍 명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기원장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가공 제품을 상품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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