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려고 침대 위에 가스버너 켜놓고 자리까지 비웠다…“불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30일 17시 01분


30일 오전 4시56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 강화소방서 제공)2022.1.30/뉴스1 © News1
30일 오전 4시56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 강화소방서 제공)2022.1.30/뉴스1 © News1
인천 강화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침대 위에 가스버너를 켜놓고 라면을 끓이다가 불이 나 1개동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6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전체 200㎡가 불에 타고 내부 집기류 등이 소실돼 21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이 주택에는 A씨와 그의 딸 등 총 여성 2명이 있었으나, 불을 보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진화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1시간43분만에 불을 완전 진화했다.

조사 결과 불은 당시 A씨의 딸이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라면을 끓이기 위해 휴대용 가스버너를 켜놓고, 물과 라면을 가지러 나갔다가 불이 침대 이불과 옷 등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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