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확진자가 18명, 인천구치소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의 확진자수는 각각 81명, 33명으로 늘어 총 119명을 기록했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30일) 서울동부구치소 전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수용자 238명은 긴급 이송 조치됐다.
인천구치소도 31일 기준 수용자 3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날 22명이었던 것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법무부는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비확진 수용자 70명을 긴급 이송해 분산 수용했다.
박범계 장관과 강성국 차관은 이날 각각 서울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를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박 장관과 강 차관은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뒤 교정본부장 등과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감염병에 비해 전파력이 높아 순식간에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확진자 감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방역당국에 통보하고, 긴급 이송 시 직원 및 수용자의 감염방지를 철저히 하여 이송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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