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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수본 “‘아파트 붕괴’ 실종자 3명, 한 곳에 있을 가능성 높아”
뉴스1
업데이트
2022-02-01 17:52
2022년 2월 1일 17시 52분
입력
2022-02-01 17:52
2022년 2월 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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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황종철 중수본 총괄조정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2.1/뉴스1 © 뉴스1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3명이 한곳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실종자 4명 중 발견되지 않은 3명은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곳에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앞서 실종자 1명을 수습했던 건물 201동 28층과 그 층을 중심으로 위아래 층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29층에선 소형굴삭기 2대를 운용해 겹겹이 쌓인 건물 잔해물를 제거했고, 잔해물 제거를 위한 29층 코어 벽 한곳을 추가로 철거했다.
여기에 탐색견과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 잔해물로 그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27~29층 2호 라인을 탐색하고 있다.
지상층과 건물 상층부 1호 라인에는 그간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추가 매몰자는 없다고 중수본 관계자는 설명했다.
설인 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수습당국이 실종자 수색·잔해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2.1/뉴스1 © News1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건물 상층부 1호 라인에 대한 수색은 할 만큼 다 했다”며 “붕괴된 건물의 구조상 실종자들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3명은 당국이 수색을 진행하는 27~29층 2호라인에 있을 가능성이 많다”며 “당국 관계자 모두 열의를 가지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현대산업개발은 84명의 인력과굴삭기 2대를 동원해 27층 매몰자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위한 진입로 개척 작업을 진행했다.
건설용 리프트를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았고, 27층 승강기 통로를 통해 건물 잔해물을 하역하고 있다.
추가로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던 24층에는 잭 서포트(지지대)를 설치해 계측을 관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27층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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