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 6일 만에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관련 추가 검사 및 진료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원 중 병원 측 소견에 따라 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법무부는 “입·퇴원 및 호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그간 당뇨와 기관지염 등의 지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백내장 수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당뇨 관련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은 혈당이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예정됐던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같은 달 28일 퇴원해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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