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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내 병원비 때문에”…편의점 ATM기 통째로 훔친 탈북 40대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2-02-03 18:07
2022년 2월 3일 18시 07분
입력
2022-02-03 18:07
2022년 2월 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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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뉴스1자료)2022.2.3/© 뉴스1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아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뜯어 달아난 혐의(절도, 재물손괴)로 A씨(48)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30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7번 국도변의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현금인출기(ATM)를 자기 승용차로 들이받은 후 미리 준비해간 쇠막대로 뜯어내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편의점 주변 CCTV를 분석, 경북 영주시의 집에 있던 A씨를 체포하고 현금인출기에 들어있던 1만원권 575장 중 93장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8년 탈북한 후 결혼한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치료비 등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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