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타액검사 도입 주장에 당국 “허가받은 검사 없어”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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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4일 15시 25분


25일 경기 여주시 5일장 입구에 설치된 PCR이동검사소에서 상인이 검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뉴스1
25일 경기 여주시 5일장 입구에 설치된 PCR이동검사소에서 상인이 검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뉴스1
코로나19 ‘타액 진단검사’를 도입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타액 검사 방식 진단 키트가 국내 허가된 적 없다”며 “기존 비인두도말 활용 검사 대비 성능도 낮다”고 4일 밝혔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에서 “정부가 지침을 바꿔 타액 PCR 검사를 제한한 적은 없다. 타액을 활용한 PCR 시약이 허가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어린이나 청소년에 타액 검사를 받게 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의 경우 비인두도말 검사방식으로 인해 다량의 코피를 흘리는 등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도 “허가된 시약이 없다”며 “기존 비인두도말 검사보다 성능이 낮다. 검체 전처리 과정에서 시간도 오래 소요돼 전면 적용은 어렵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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