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 진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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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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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변이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의 필요성을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무려 4억 명,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인구비례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해 나간다면 성공적으로 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5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후 6개월여 만에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방역·의료체계 전환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불편이 늘어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의 유연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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