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코로나 검사체계가 지난 3일부터 변경됐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거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위). 2월 7일 같은 현장은 비닐속 PCR 검사줄(왼쪽)과 신속항원검사(오른쪽)줄이 만들어져있다. 뉴스1.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으로 되면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말 검사소의 운영 시간이 줄어든 상황임에도 7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수가 3만5286 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04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에 따른 방역체계가 3일부터 전환된 가운데 일반 시민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온 경우와 밀접접촉자를 비롯한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검사체계 변경이 영향을 미친 듯 이날 양성률은 26%로 지난달 31일 7.8%에서 일주일 만에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다시 말해 검사소에서 4명이 검사를 받으면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을 정도라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위). 2월 7일 같은 현장은 비닐속에 PCR 검사줄(왼쪽)과 신속항원검사줄이 만들어져 혼잡스러워 보인다. 뉴스1.김재명기자 base@donga.com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위). 2월 7일 같은 현장은 비닐속에 PCR 검사줄과 신속항원검사줄이 만들어져 혼잡스러워 보인다. 뉴스1.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또한 선별검사소마다 시민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잡도는 증가하고 있다. 일반시민의 경우 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신속항원검사를 마친 뒤 결과 확인을 위해 검사소 인근에서 10~20분가량 대기해야 한다.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상관없지만, 양성인 경우 다시 PCR 검사를 위해 줄을 서야하기 때문이다.
3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왼쪽은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는 줄이고, 오른쪽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줄이다.
7일 서울 용산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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