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400여 가구 선정해 실내환경 개선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8일 03시 00분


정부, 누수 공사-바닥재 교체 지원
폭염-한파 취약가구 냉난방기 설치
다음 달부터 관할 주민센터서 접수

정부가 올해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400여 가구를 선정해 누수 공사와 바닥재 교체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보건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1500가구다. 한부모 및 장애인 가정, 홀몸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주로 지원한다.

여기에 선정되면 환경보건 전문 인력이 각 가정을 방문해 초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오염 물질 7종을 진단하고 환경성 질환 유발 요인을 찾는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수칙 등을 알려준다.

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400여 가구는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 설치,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해 준다.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가구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5월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해 6월부터 실내 환경 진단과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축 자재 지원 등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피해예방실로 문의하면 된다.

#취약계층#실내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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