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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산 측의 책임있는 사과·보상 전까지 장례 등 안해”
뉴스1
업데이트
2022-02-08 21:53
2022년 2월 8일 21시 53분
입력
2022-02-08 21:52
2022년 2월 8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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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안정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가 피해자 마지막 수습과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감사 인사 등을 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있는 사과 등이 있기 전까지 장례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안정호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협의회 대표는 8일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 측의 책임있는 사과와 충분한 사후 보상에 대한 약속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 등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사고 현장 인근) 텐트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도 “장례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이마저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만약 현대산업개발측이 무책임하게 나온다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며 “내일부터 광주시와 서구청, 법률구조공단, 민간법률자문단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29일간의 사투 끝에 마지막 가족까지 가족의 품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슬프고 안타깝지만, 남은 여섯 가족들은 똘똘 뭉쳐서 힘을 내고 현실적인 부분을 처리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최선을 다 해주신 우리 소방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많은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관계자, 현장 노동자, 우리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추운데도 29일간 고생한 기자분들께도 정말 많이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끝으로 “저희는 지치지 않고 이 상황을 이겨내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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