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현재의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 개학 후에 청소년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는 점이 우려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9일 오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와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설 연휴 후 검사량이 전주 대비 감소했음에도 최대 17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60대 이상의 3차 접종 후 기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 팀장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감염관리를 지속하고 있 요으며, 요양병원 내의 미접종자는 노바백스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노바백스 관련 계획은 내일(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 감염이 개학을 맞아 더 증가할 수 있는 것도 위험요인으로 보았다. 고 팀장은 “18세 이하 청소년 감염이 느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유행이 확산하는데 개학을 맞으면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며 “학교별 방역체계를 잘 마련하고 12~17세 2차 접종, 18세의 3차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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