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올해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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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75곳-전문대 59곳 대상
4차 산업혁명 경쟁력 확보 기대

교육부가 산학연 협력 성장 모델을 늘리기 위한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을 올해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대 75개교 내외, 전문대 59개교 내외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 유형을 적용했지만 3단계부터는 유형을 구분한다. 총 예산 4070억 원 가운데 전문대에는 104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대를 위한 링크 3.0 사업은 ‘산학일체형 전문대’ 육성을 목표를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전문대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전문대 지원 유형은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이다. 각 대학은 산학연 협력 역량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1개 사업 유형을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5월 초 발표된다. 선정되면 최대 6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문대 링크 3.0 사업의 핵심은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신산업·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융합하거나 재구조화하고, 산업체 전문가들이 정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학일체형 전문대 육성을 위해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협업센터를 구축하고 대학별 산학연협력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졸업생 재교육 및 재직자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체 재직자의 온라인 팀티칭, 온라인 기반 프로젝트 학습 등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산학연계 교육 모델도 개발한다.

교육부는 링크 3.0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과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일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2∼2016년 1단계 링크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장조사, 디자인 지원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대 산학협력 지원센터인 ‘기업신속대응센터(URI)’가 15개 구축됐다. 2017∼2021년 2단계 링크 플러스 사업에서는 전문대 학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맞춤형학과가 확산됐다. 2021년 기준 40개 전문대에서 평균 9.1개가 개설돼 있는 사회맞춤형학과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운영, 채용까지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링크 3.0 사업에서는 지원 규모와 대상, 사업범위가 확대됐다”며 “많은 대학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산학연#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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