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재택치료 첫날…서울시, 전화 상담 동네병원 1012개 운영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0일 11시 32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2.2.10/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2.2.10/뉴스1
서울시는 10일부터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해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 관리는 동네 병·의원과 협력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대상자)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건강모니터링을 기존과 같이 1일 2회 실시한다. 서울시는 관리의료기관을 현재 154개에서 계속 확충하고 있다.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필요 시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차질없이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하도록 호흡기전담클리닉은 19개,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180개소, 동네 병의원 1012개소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 동부병원과 서남병원에서는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동부병원은 5대, 서남병원은 12대를 가동해 치료자의 온콜(On-Call) 상담을 실시한다.

시는 대표번호가 통화 중인 경우 다음 번호로 자동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구축했다. 추후 상담량 증가 시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단계적 확대 운영도 검토할 방침이다.

상담센터에서는 기초적 의료상담과 필요시 의약품 처방도 실시한다. 격리시작, 해제일 등 일반 행정적 문의는 자치구별 재택치료추진단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코로나 외래진료센터 15곳 운영…이달중 25곳으로 확대

의사 비대면 진료 후 처방의약품이 있는 경우 지정약국 65개소로 처방전이 전송돼 의약품 배송이 진행된다.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나, 어려운 경우 자치구 재택치료팀 또는 퀵 배송으로 받으실 수 있다.

특히 재택치료 중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응급상황을 대비해 상담센터-서울시,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119구조대와 비상핫라인(응급콜)을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는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대면진료와 엑스레이, 혈액 검사, 항체치료, 기타 내과적 질환에 한해 약 처방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개소가 운영 중이며 2월 중 25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재택치료 중 코로나 증상 외 심장질환, 뇌질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등 외과적 응급상황에 대비한 코로나19 전용 응급의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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