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반관리군 환자에게는 별도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않는 이번 개편이 ‘환자 방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반장은 “보건소에서 무책임하게 다 재택치료로 보내는 게 아니라 항암치료 받거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가 있으면 입원 또는 입소로 분류한다”며 “일반관리군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는다. 방치가 된 게 아닌데 방치라고 말하면 저희 체계의 내용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셀프관리 전환 하루 전에 집중관리군을 변경한 데 대해서는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집중관리군은 당초 ‘60대 이상과 50대 중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자’로 발표됐으나 전날 오후 11시께 ‘60세 이상·치료제 투약 대상자 중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로 바뀌었다.
전화 상담 방식으로 비대면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누리집에 시행 당일인 이날 오전 공개됐다.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 2484개소, 지정약국 472개소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17만4177명이다. 전국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608개소에서 관리 가능한 최대 인원 18만9000명의 92.2%에 달한다. 정부는 집중관리군 22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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