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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초봄 날씨 지나고 다시 한파…13~14일 강원 영동 30㎝ 폭설
뉴스1
업데이트
2022-02-10 13:24
2022년 2월 10일 13시 24분
입력
2022-02-10 13:23
2022년 2월 10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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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다. 2022.1.19/뉴스1
이번 주말 초봄같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다음주 초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며 하루 사이에 계절이 봄에서 겨울로 급변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도 남쪽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2일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고, 13일 오전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토요일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반면 13~14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특히 일요일인 13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 산간에 30㎝의 대설경보급 눈이 쌓일 전망이다.
강수는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에 13일 오후~14일 아침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유지되는 대관령 등 300~500m 이상 지역은 대설경보급 많은 눈이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해안에도 비에서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대설주의보는 5㎝ 이상의 눈이 쌓일 때 내려진다. 이밖에 제주도 높은 산지, 지리산, 덕유산 부근도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쪽 저기압과 북쪽 기압골의 이동과 발달 강도에 따라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아 있다. 다만 강수량이 많진 않아 건조함이 완전히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뒤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주 내내 전국에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 찬공기를 품은 저기압의 세력과 지속성에 따라 18일 이후에도 추위가 지속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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