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접종 방법은…예외 사유시 교차접종도 가능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0일 18시 24분


그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또는 바이러스 전달체 코로나19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이들은 노바백스 백신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에 두루 쓰이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항체가 포함된 단백질과 면역증강제가 결합한 형태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새로운 기술인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오는 14일부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 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시설 내 자체접종과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그 외 일반 국민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14일부터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 기능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다음 달 6일까지는 보건소, 보건소에서 지정한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한시적으로 당일 접종을 한다.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1일부터 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진행한다. 접종 날짜는 다음 달 7일부터 선택 가능하다.

예약을 마친 일반 국민은 예약한 접종 날짜에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21일(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마쳐야 기초 접종이 끝나 접종완료자로 인정받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1·2차 접종 후 금기 또는 연기 등 의학적 사유나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들도 예외적으로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을 교차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금기 대상자는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증후군,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등의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이들이다. 접종 연기자는 심근염·심낭염 등의 증상을 보인 이들이 해당한다.

단, 노바백스 백신 교차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2회 접종을 마친 기초 접종자는 특별한 사유 없이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잔여백신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다른 백신으로 기초 접종한 후 의학적 사유로 3차 접종이 불가능한 이들은 예외적으로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노바백스 외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받은 후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나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등의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금기 대상이다. 심근염·심낭염 등으로 접종이 연기된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예진 의사 소견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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