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체계가 변경됐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60세 이하 일반관리군은 재택 셀프치료를 하게 된다. 이런 변화로 인해 시민들은 코로나19 ‘각자도생’ 셀프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집에서 검사를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사 놓거나 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을 구매하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그러다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됐다. 약국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는 발주 자체가 안 된다. 시스템에서 주문 입력하는 곳이 사라졌다”면서 “업체에서 가끔 몇 개씩 갖다 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관리군 가운데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전화 상담과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 2394개소와 지정약국 472개소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ira.or.kr)을 통해 공개했다. 의료기관은 동네 병.의원 1856개소, 의료상담센터 145개소, 관리의료기관 393개소다. 코로나19 지정약국은 확진자가 전화상담과 처방을 통해 먹는치료제(팍스로비드) 등의 의약품을 전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에게는 기존처럼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하고, 건강모니터링을 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가운데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50대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 당뇨 등을 비롯해 면역저하자(자가면역질환자, 스테로이드제재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