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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모든 지하철역에 승강기… 저상버스 100% 도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2-11 04:02
2022년 2월 11일 04시 02분
입력
2022-02-11 03:00
2022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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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교통 약자 불편 덜어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도 단축
서울시가 교통약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326개 지하철 역사에 최소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2025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도입한다.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뿐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시는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할 때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사 1곳당 1개의 전용 동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전체 326개 역사 중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곳은 모두 21곳. 시는 지하철 모든 역사에 최소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공간 협소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특수 엘리베이터 등으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버스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시내버스의 경우 올해 저상버스를 511대 도입하는 등 2025년까지 저상버스 도입 비율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올해 71대, 20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를 도입한다.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단축시킨다. 운전기사를 100명가량 늘려 가동률을 10% 이상 올리고, 차량대수도 지난해 632대에서 올해 662대로 늘린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서울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통약자
#지하철역 승강기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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