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코로나 19 검사체계가 유전자증폭검사(PCR)와 신속항원검사로 변경됐다.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도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시민들이 검사소에 몰리다보니 현장은 접수, 검사, 결과 확인까지 1~2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자체검사를 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검사소와 자택 등에서 하는 자가진단검사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이다(검사소의 경우 지자체에 따라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곳도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일부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품절 현상을 빚기도 한다. 가격 또한 기존 6000원(2개입) 가량에서 1만원 넘게 받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내 5개 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선별진료소와 방역현장 등에 최우선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반 시민들이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판매점에서는 언제 물량이 공급될지 알 수 없고, 주문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정부에서는 13일부터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매점매석. 폭리 등 불공정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가격 제한과 1회 구입수량 제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물량에 대해서도 사전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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