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백신을 여러 차례 접종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면역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해당 우려의 근거는 현재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4차 접종 시행국 사례를 보면 중증 이상반응 사례나 중대한 안전성 이슈는 없다”고 14일 강조했다.
권근용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의약품청(EMA) 관계자가 지속적, 반복적 접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며 “하지만 그 의견의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권 팀장은 “4차 접종을 이미 시행하는 국가들 사례를 보면 중증 이상반응 사례나 접종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에 있어 특별히 보고되고 있지 않다. 안전성 이슈는 없겠다”며 “국내외 연구 결과와 과학적 근거를 수집, 분석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도 “모든 접종에는 발열·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여전히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접종을 반복한다고 해서 이상반응이 더욱 커지느냐, 아직 그런 중대한 안전성에 대한 자료나 보고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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