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달 초 중환자 1000명 넘어 최대 2500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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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8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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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500명까지 감당 가능할 것”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9,831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9,831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 위중증 환자는 최대 2500명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예측을 18일 공개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예측 같은 경우 2월 23일 (하루 확진자가) 약 13만 명, 3월 2일에는 18만 명 정도 예측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내달 초) 중환자 수는 2500명까지 예측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증가세로 전환해 300명대 후반까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385명으로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다.

다만 이 제1통제관은 “2000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5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651개 중 779개 사용)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은 또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날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했다. 현행 ‘사적모임 인원 6인, 영업 제한시간 오후 9시’에서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새 거리두기안은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정점이 2월 말~3월 초로 예측됨에 따라 다음 조정을 위한 충분한 관찰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3주간 시행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이번주 토요일(19일)부터 즉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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