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3·1절 가석방 심사, 경제인 포함”…최경환 포함될까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1일 15시 02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는 28일 실시되는 2차 3·1 가석방과 관련, “누구라고 밝히긴 어려우나 경제인들이 심사 대상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강력·성폭력사범 등을 제외한 모범수형자 등 1031명을 대상으로 1차 3·1절 가석방을 실시했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재차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2차 가석방 대상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차 가석방 규모에 대한 질문에 “심사대상이 몇 명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류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심사 대상에) 누가 포함됐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만 했다.

최 전 부총리는 2014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챙긴 혐의로 2019년 징역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데, 구속 수감된 2018년 1월을 기준으로 하면 형기의 80% 이상을 채운 상태다.

한편 박 장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지냈던 빅토르 안(안현수)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입국금지 사유에 해당하는 법적 위반 사례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국민의 법감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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