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46)이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스포티비와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를 개설한 후 저소득 조부모가정과 아동에게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이번에도 해당 채널의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는 안정환이 선천성 심장병 및 장기이식 수술 환자를 위해 한국심장재단에 5000만 원,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10명에게 장학금 50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정환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추후 기부 목표에 대해 그는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총 3억 원을 기부하고 싶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기부처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이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말 감동받았고, 다음에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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