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16만88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22일) 동시간대 15만6982명보다 3902명, 전주 수요일(16일) 동시간대 8만9752명보다 7만1132명 각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9만947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6만1410명으로 38%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9830명, 서울 3만7180명, 인천 1만2464명, 부산 9410명, 경남 6509명, 대구 6500명, 경북 5210명, 충남 4873명, 대전 4498명, 충북 4357명, 광주 4040명, 전북 3917명, 전남 3367명, 울산 3235명, 강원 3039명, 세종 1085명, 제주 1370명 등 순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지역은 4만9830명이 감염됐는데 동시간 최다였던 전날 동시간대 5만112명에 비해서는 282명 줄었다.
서울 확진자는 3만7180명 발생했다. 전날 일일 확진자 수 4만1467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부터 5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한 뒤 전날 4만명대로 치솟는 더블링(2배 증가) 현상을 보였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시간 4만1454명보다 4274명 적고, 일주일 전인 16일 1만9700명보다는 1만7480명 많다.
전날 동시간대 9920명으로 1만명대에 육박했던 인천은 23일 1만2464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경남은 누적 확진자가 10만268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김해 1739명, 양산 1056명, 창원 1041명, 진주 916명, 통영 374명, 거제 328명, 사천 184명, 밀양·거창 각 138명, 함안·창녕 각 126명, 함양 78명, 합천 74명, 고성 72명, 남해 37명, 하동 36명, 의령 24명, 산청 22명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확진자들 중에는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지인이나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나주 소재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광양 소재 어린이집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수 470명, 순천 393명, 목포 333명, 광양 179명, 무안 173명, 나주 155명, 화순 78명, 담양 73명, 보성·영암·장성 각 52명, 고흥 49명, 영광 43명, 구례·장흥 각 41명, 강진·해남 각 38명, 완도 24명, 진도·신안 각 16명, 곡성 14명, 함평 12명이다.
충북지역 신규 감염은 11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는 2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청주는 지난 15일부터 9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충주 464명, 진천 221명, 음성 188명, 제천 145명, 증평 107명, 옥천 94명, 단양 42명, 보은 39명, 괴산 30명이다. 충주와 음성, 단양은 지역 최다 발생이다.
경북에서는 구미 1071명, 포항 776명, 경산 545명, 경주 519명, 안동 296명, 영주 294명, 김천 291명, 영천 212명, 문경 154명, 칠곡 148명, 상주 121명, 예천 102명, 고령 73명, 청도 67명, 성주 61명, 울진 54명, 의성 49명, 영덕 40명, 봉화 36명, 군위 31명, 청송 18명, 영양 11명, 울릉 5명이 확진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오전 5~11세용 화이자 백신을 품목허가 했다. 성인 용량의 3분의 1 용량으로, 3주 간격 2회 접종 방식이다. 예방효과 분석 결과 90.7%의 효과를 보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의 구체적인 계획은 3월 중 발표하는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수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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