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 긴급모듈병원이 설치됐다. 긴급모듈병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부족과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구축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28일 체결식을 통해 감염병위기 상황에 대비한 공동 대응 계획수립,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지원, 공동계획에 따른 인력, 장비 확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 공유 등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고려대의료원과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24일, 25일 양일간 고려대학교에서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를 열고 팬데믹 긴급 상황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대응방안을 찾는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와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해 모듈병원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첫 날에는 긴급모듈병원 설치 및 관련 체계구축, 환자관리, 인력배치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성우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긴급모듈병원과 고려대학교 한국형 모듈음압병동 등을 둘러보고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시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25일에는 화정체육관에 설치된 긴급모듈병원에서 장비를 활용하여 운영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와 안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와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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