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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의힘 후원회 사무실서 분신 시도한 50대…당직자가 제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2-24 19:44
2022년 2월 24일 19시 44분
입력
2022-02-24 19:40
2022년 2월 24일 19시 40분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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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50대 남성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들어간 뒤 분신을 시도하려다 근무 중이던 당직자에 의해 제압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 20분경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2층 후원회 사무실에서 분신을 시도하려던 A 씨를 특수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경 “선대본부장을 만나 서류를 전하고 싶다”며 종이봉투를 든 채 사무실을 방문했다. 근무 중이던 국민의힘 당직자는 “이곳은 후원회 사무실이라 불가능하다. 담당자와 연락해 약속을 잡으라”고 안내하고 A 씨를 돌려보냈다.
A 씨는 약 5분 후 손에 검은색 비닐봉투를 들고 다시 나타나 “여기서 나가라.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인화물질이 든 통을 책상 위로 꺼낸 뒤 라이터를 손에 쥐고 분신을 시도하려 했지만 불을 켜기 전 국민의힘 당직자에게 제압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사 주위에 경비 경찰이 상주하지만 2층에 식당가가 있다 보니 (일반인 출입이 빈번하기에 제지 없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를 포함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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