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충남 천안의 ‘아우내 봉화제’의 올해 행사가 규모는 확대하되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28일 열린다. 천안시는 이날 독립운동가 유족 대표 등이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 각각 참배와 헌화, 분향하는 방식의 추모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주제 공연, 3·1절 노래 합창, 횃불 점화, 만세삼창, 열사의 거리 행진(재연행사)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49명의 내외빈은 직접 행사에 참석하고 301명의 온라인 관객은 랜선으로 참여한다.
시민들도 아우내 봉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25∼28일 천안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이 온라인 추모관에 만세운동 순국자에 대한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아우내 봉화제를 치러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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