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1절을 맞아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발자취를 들려주는 현장 해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시실은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1층에 2020년 8월 개관됐다. 104m² 크기의 전시관에는 박재복, 신순호, 어윤희, 오건해, 윤희순, 임수명, 연미당, 박자혜, 신정숙, 이화숙 지사 등의 흉상과 활동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 이들은 모두 충북에서 태어나거나 충북에 연고가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다. 또 이국영 지사 등 6명의 영상 기록도 볼 수 있다.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여성 문화해설사 11명을 배치해 예약자와 단체 관람객에게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할 방침이다. 또 암울한 시대에 불꽃같은 삶을 산 것을 추모해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 16인의 기록’ 등의 책자를 펴내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탐방 코스도 개발했다.
전시실은 주말과 공휴일(3·1절과 광복절은 정상 운영)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시설관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도 홈페이지 가상현실(VR)전시관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도 이남희 여성가족정책관은 “3·1절과 새 학기를 맞아 많은 도민이 전시실을 찾아 독립을 열망한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노력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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