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여자 공무원 야간 당직을 시행하지 않고 있던 동래구는 7월부터 ‘남녀직원 통합 당직’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래구는 지금까지 평일과 휴일 야간당직은 남자 공무원만 맡았으며, 여자 공무원은 주말 휴일 주간 당직만 맡아왔다. 동래구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여자 공무원 수가 남자에 비해 많아져 남자 공무원의 야간 당직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실시한 ‘남녀 통합당직 운영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87%가 여자 공무원도 참여하는 통합당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동래구의 6급 이하 직원 수는 380명으로 이 중 남성은 140명, 여성 240명으로 여성이 더 많다. 다만 임신부와 생후 2년 미만 자녀를 둔 여자 공무원은 일직과 숙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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