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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45억 횡령’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송치…묵묵부답
뉴스1
업데이트
2022-02-25 08:24
2022년 2월 25일 08시 24분
입력
2022-02-25 08:24
2022년 2월 25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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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모씨가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2.25/뉴스1
회사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5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30대 김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오전 7시39분쯤 검정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유치장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공범 없는 것 맞나” “245억원 중 남은 돈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2016년부터 6년간 은행 잔고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회사자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계양전기측에 의해 15일 횡령 혐의로 고소됐고 다음날 밤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공범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빼돌린 245억원은 회사 자기자본 1925억원의 12.7%에 해당한다. 계양전기 측이 범행 사실을 알리면서 계양전기의 주식매매가 곧바로 중지됐다.
경찰은 조만간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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