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10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잘못 투약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포항시 남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경 포항의 한 의원에서 A 군(13)이 일본뇌염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A 군의 어머니가 백신 오접종 사실을 알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다행히 A 군은 백신 오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백신 오접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할 방침이다. 경고를 3회 받게 되면 백신 위탁접종 계약이 취소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의원이 이번 사고에 대해 시인했다”며 “내부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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