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에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사진)를 무상 대여해준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외활동이 어려워진 영유아들의 언어정서발달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범운영했다.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네이버 AI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걷고 앉는 등의 동작이나 대화가 가능하며, 동요나 동화를 들려줄 수 있다. 율동, 스무고개, 끝말잇기 같은 놀이도 한다.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말을 할 땐 눈동자를 깜박이고 윙크도 하며, 기분이 좋을 땐 눈동자가 하트로 바뀐다. 지난해 어린이집 1050곳이 신청했을 만큼 관심이 높았으며 300곳이 뽑혀 한 달씩 대여했다.
올해는 대여기간을 두 달로 늘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나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72-9814∼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