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오후 11시’로 완화 검토…오후 방역전문가 의견수렴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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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 모습. 2022.2.18/뉴스1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 모습. 2022.2.18/뉴스1
정부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완화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현행 ‘6인·10시’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이날 오후 4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 밤 11시까지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밖에도 사적모임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여러 가지 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방역·의료분과 위원은 “소폭 조정이 (방역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단체 측에서는 지난달부터 거리두기 완화를 주장하며 밤 12시까지 영업시간 완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매주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고심 끝에 지난달 18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는 미세조정안을 발표했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13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지만 이르면 오는 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조정안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날(3일) 오전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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